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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id

여치

2021.10.24

습지

 

 안개 가득한 습지를 걷고 있었다.

황화 코스모스 위에 뭔가가 꼼작도 하지 않는 뭔가가 있길래 봤더니 여치가 이른 아침 이슬을 잔뜩 머금은 채

내 발에 밟혀 넘어지는 들풀에 밀린 꽃대가 조금 흔들리면서 잠을 깼는지 드디어 미적미적 움직이기 시작한다.

 

여치가 이렇게 예쁠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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