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그날.

2013.11.30

 

NIKON D300 / 경남. 합천.

 

 

약 15년 전즘 부터였나..

여행을 좋아해서 휴가를 받거나 어쩌다 쉬는 날이 되면, 무턱대고 작은 가방 하나를 메고 목적지 없이 운전부터 했었다.

당연히 핸들은 고속도로를 향할 것이고, 생각나는 대로 아무렇게나 가다보면 휴게소는 반드시 나올 것이기에, 내가 살던 도() 단위의 행정구역만 벗어나면 그곳에 머물러서야 목적지를 결정해서 다녀오고는 했었는데, 어느 땐 1박 2일, 특별할 땐 2박 3일, 바쁠 땐 당연히 당일치기 여행이었다.

 

그러다가 섬진강이라는 곳을 가게 되었는데, 이곳이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매우 아름다운 지역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이후 한달이 멀다하고 자주가게 되었다. 당연히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되었고, 당시 디지털카메라라는 개념도 생소한 때에 그리 비싸지않은 카메라를 구매하게된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손에서 놓지않고 여태껏 이어져오고있는 것인데, 기행문 처럼 사진과 글을 함께 넣어 정리해서 쓰기를 좋아했기때문에, 사실 풍경사진만을 목적으로 사진을 찍게된지는 약 5년 남짓 되었다고하면 대략 계산이 맞아들어갈듯 하다.

아래 사진은 풍경사진 찍기시작한 초기에 어쩌다 가게된 합천에서 구름바다(雲海)를 만나 촬영했던것인데해가 막 뜨고난 이후에 깔려있는 구름바다(雲海)가 공기중으로 퍼져서 떠오르기 전에 잠시동안 약했던 빛이 급격히 살아나면서 멋드러진 Gradation펼쳐지는 순간을 잘 포착한 장면인데, 근경을 넣어볼 생각은 아예 없었던 모양이다. 그저 구름바다(雲海)만 꽉 채워서 촬영을 해놨던데, 그래도 꽤 봐줄만한것같다.

 

 

NIKON D300 | Manual | Pattern | 1/10sec | F/16.0 | 0.00 EV | 55.0mm | ISO-100 | 2013:11:30 07:34:21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hotograph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광석 거리 산책  (0) 2017.05.25
대둔산 함께 한 날  (0) 2017.05.15
오래전 그날.  (0) 2017.05.14
월출산의 은총  (0) 2017.05.13
적란운(積亂雲)  (0) 2017.04.28
Lake House  (0) 2017.04.26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0)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