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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갈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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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아 2020.5.3 구미 도리사 도리사 고양이 보살님 '진아' 도리사의 상징. 생각이 많아질 때마다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자주 찾는 도리사에 이르러 서대 아래로 가득한 운무(雲霧)를 감상하다가 스님들이 수행하는 선방인 '태조선원(太祖禪院)'에 이르렀을 때에 툇마루 아래 섬돌 주변을 배회하던 '진아'를 만났다. 흘끗 보는 듯 하더니 잠이 덜 깻는지 잠시 엎드렸다가 다시 어디론가 배회한다.
Enjoy Autumn_1 2020.11.07 구미 금오산 다채로운 색 틈새로 스며드는 볕 나른한듯 흔들리는 가을 한 날의 운치 6살난 아이의 명랑한 웃음 소리는 낙옆 마다 얹혀 흩어져 내린다.
Enjoy Autumn_2 2020.11.08 구미 금오산
맥문동 산책길 2019.08.19 금오산 진입로 작년엔 듬성듬성 피었다면, 올해는 비가 충분히 내려준 덕인지 촘촘하게 발색 또한 곱게도 피어났다. 해마다 때가 되면 일정기간 마법처럼 생겨나는 보라빛 산책길..
솔향 2019.7.28 솔숲 비 온 직후의 소나무 숲에 가면, 나무 숲 사이사이 안개에 실려 내 피부와 코의 점막으로 스며드는 그 진한 솔향 그래서 이곳이 정말 좋다.
석교(石橋) 2014.11.08 / 금오산 채미정. NIKON D800 / Sigma 12-24mm F3.5~5.6 계곡을 따라 흘러내리는 계류(溪流)를 점점이 가로지르는 징검다리가 있고, 그 뒤로는 투박해 보이지만 멋스럽게 놓여진 석교(石橋)가 보인다. 들어서는 순간 그 고풍스러움에 빠져들듯한 그 석교(石橋)를 지나, 작은 대문을 열면, 붉은 홍단풍 나무와 베롱나무가 조화롭게 잘 가꾸어져있어 꽤나 멋스럽게 자리한 채미정(採薇亭)이 보인다. 내가 살고있는 구미 남통동 소재의 집과 매우 가까워 자주 가서 잠시 쉬었다 오는 곳인데, 이제는 삐딱하고 불안하게 버티고 있는 저 고목(古木)이 잘려져 나가, 생채기 처럼 남겨진 흉터가 눈에 들어와 그 옛스러움의 흥(興)이 여지없이 깨어져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