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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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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_Tomboy Bro] 너와숲에서 놀기..! 2020.8.16 구미 너와숲 카페 이젠 제법 포즈까지 취할줄도 아는것 같고 결과물을 보여주면 호불호(好不好)가 확실해져서 나중에 보면 틀림없이 아이가 선택한 사진이 가장 좋다. . 아래 사진도 아이가 스스로 마음에 들때까지 찍은 사진인데 나 또한 너무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만... 문제는.. . DSLR로 찍은 사진이 아니라 스맛폰으로 찍은 사진이라는 부분이 뭔가 모르게 마음이 아픈.. 그런.. 뭐라 말 할 수 없는.. !!!!
Tower Crane 2019.10.17 NIKON D800 / 구미 고아 벼를 베어낸 이후부터 온갖 들꽃과 잡초들이 그 자리를 대신해 무성하게 자라 있는데도 논을 일구지않고 한동안 방치되어있었는데, 한 겨울이 지나고, 땅이 녹기 시작할 즈음 부터는 중장비들이 땅을 일구고 사람이 살 만한 건물들을 짖기 시작했다. 거실에서 너무 뚜렷하게 잘 보이는 네 대의 타워 크레인(Tower Crane), 부자연스럽다못해 괴물같아 보이던 이 장면이 어느순간 '이게 익숙해지는구나' 싶더라.. 내가 너무 관심을 두고 본걸까 예전의 전원 풍경에 너무 익숙했던걸까
난 셀카 찍는 중.. 2019.04.27 NIKON D800 / 구미 금오지 부부사이.. 셀카 찍는 중에 뒤늦게 본 남편이 자리를 잡고 선다. "됐어.. 찍어줘~" "응.. 나 셀카 좀 찍고.."
낙옆위에서 2018.11.04NIKON D800 / 구미 문성지. 세살때.. 주말 이른 아침에 잠 덜깬 아이를 안고 아무 이야기나 도란도란 나누는 시간이 참 좋다 공룡에게 쫓기는 순간이 너무 무서워 커다란 바위뒤에 웅크리고 있던 꿈 이야기를 하고있는 아이가 사랑 스럽고, 맛있는 과자를 나누어 먹다 다투었던 그 친구가 참 못됬고, 저녁 상에 먹기싫어했던 시금치가 또 다시 괴롭혀 너무 싫었겠다. 막상 내어 놓으면 먹지도 않을 고기먹으러가자고 너무 작아 잘 걸리지도 않는 새끼 손가락 걸고 약속하고나서는 조금만 더 자자며 달래어 다시 재우고 일어서는 그 순간이, 사과허브 잎 만져주면 느껴지는 그 진한 향기로움보다 훨씬 더 행복하게 다가온다.
수련 단상.. 2018.05.13 Nikon D800 / 문성지 생태 공원. 집 앞에 있는 문성지에 저번주까지는 보이지않았던 수련이 갑자기 피어나있어 놀랬다. 30개월난 서율이에게 보여주려고 데리고 나갔다가 찍은 장면.. 하늘의 구름이 비친 자리에 다소곳이 빛나고 있는 수련에는 관심도 없다는듯 무심한 붕어가 자리잡는바람에 재미있는 사진이 되었다.
Lake House 2017.9.24 NIKON D800 / 문성지 Sigma 35mm F1.4 내가 사는 집 앞에는 '문성지'라는 이름의 자그마한 호수가 있다. 농업용수로 사용하려고 조성한 곳인데, 이곳에는 봄이면 겹벚꽃이 산책로를 따라 피어나고, 호숫가 옆에 '여우광장'이라는 이름의 작은 광장 군데군데에는 튤립이 한자리를 차지한다. 여름철이 다가올 적이면 물가에 양귀비와 보라색을 띠는 창포 붓꽃이 곱게 피어나며, 이후에는 어리연꽃과 수련(睡蓮)이, 가을이 오기전 물가에는 코스모스가 피어난다. 산책로로도 손색없는 이곳에는 계절을 마다않고 왜가리나 청둥오리같은 철새들까지 날아와주어 마치 가까운 여행지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게 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