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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id

새벽을 즐기는 사람

2013.04.14
NIKON D300 / 청산도

완도의 끝에서 배를 타고 한 시간여를 가면 청산도라는 섬이 나온다.

이곳은 매우 시골 스러우며, 한적한 데다가 걷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장소가 아닐까 생각된다.

여행 이튿날 이른 아침 산책 도중에 만난 한적한 아침을 즐기는 사진 찍는 사람이 눈에 띄어, 마치 안면이 있는 사람인 양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무심한 듯 터를 한번 눌러보고는 나도 그의 반대 방향으로 걸음 하며, 한적한 아침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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