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eo-Yeul Story

따스한 공간

2020.1.11

구미 남통동

 

 

 

서율이의 유치원 '오리엔테이션'이 있던 날이었다.

아내가 부산에서 열리는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차 내려가는 바람에 혼자서 아이를 데리고 갔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참(階段站, stair landing)에 예쁜 꽃바구니가 보인다.

마침 정오가 조금 지난, 오후 두 시의 따스한 빛이 차창을 통과해 건물 안으로 뿌려지고 있던 터라 더욱 포근하게 느껴졌었는데,

이 공간을 따스하게 끌어안아 다스리던 이곳 사람들의 마음 씀씀이를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Seo-Yeul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벚·꽃·마·중  (0) 2020.04.08
말린 귤 차  (0) 2020.01.23
동상이몽(同床異夢)  (2) 2020.01.06
낙엽 밟기 놀이  (0) 2019.11.12
국화속 워킹  (0) 2019.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