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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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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배기 깨지는 소리 2019.11.06 NIKON D800 / 구미 무을 무을면 '연악산(淵岳山) 아래 자리잡고있는 수다사(水多寺)에도 이른 아침부터 모터 소리로 요란하다. 듣고만 있어도 심신의 불편함이 가시는 스님의 불경 외는 소리와 어우러지지 못하는 불협화음(不協和音)이 세상에 둘도 없고, 내가 내심 기대하던 싸리비로 단풍잎 쓸어내는 스님의 모습은 당연지사 온데간데 없다. 한동안 낙엽 제거작업이 계속 되다가, 대웅보전의 뒷껸즈음에서 내 귀를 당장에라도 찢어낼듯한 그 소리가 멋으니, 평상시 보다 더 적막한 기운이 절 내 한가득이다.
Café Baroque 2019.11.06 NIKON D800 / 구미 산동 Handmade 진공관 엠프. Mcintosh MC275 50th Anniversary Limited Edition 진공관 파워 엠프. (2011년 매킨토시에서 50주년 기념으로 선보인 전 세계 275대만 생산한 제품) C2300G 프리 엠프. 부드럽고, 깨끗한 음질.. 저음, 중음, 고음 어느것 하나 소홀하지않은 중후하고도 풍부한 아날로그 사운드를 들을 수 있었던 시간.. 평일 한 낮, 이문구 작가의 책 한권으로 Classic을 마음껏 감상하며 더 없이 값지고, 소중한 시간을 만끽했으니 이젠 Classic 감상만을 위한 시간을 즐겨보고 싶다. 경상북도 구미시 산동면 신당1로 1길 17-7 플러스에비뉴 5층 카페바로크
들녘의 마시멜로우 2019.10.31 NIKON D800 / 구미 해평 [소비자 물가지수 비교] 1999년 8월 기준 소비자 물가 지수 65.111% 2019년 8월 기준 소비자 물가 지수 104.81% [ 정부 추곡 수매가 비교 ] 1999년 추곡 수매가 40kg 1등급 기준 55,000원 2019년 추곡 수매가 40kg 1등급 기준 약 61,000원 예정 [산지 쌀값 비교 ] 산지 쌀값 2009년 40kg 기준 79,552원 산지 쌀값 2019년 40kg 기준 96,364원 [ 쌀 생산량 ] 2018년 386만 t 2019년 377만 t 예측. [ 정부 쌀 매입량 ] 2017년 71만 t (공공비축+시장격리) 2018년 35만 t [농협 쌀 매입량 ] 2017년 159만1000 t 2018년 168만6000 t 대형 ..
꽃분 2019.10.20 NIKON D800 / 구미. 경상북도 환경 연수원 국화 잎 한쪽 끝에 앉아있는 곤충 한마리.. 노린재로 보이는데 정확하게는 모른다. 맞다면 식물의 즙을빨아먹고 살고, 위협을 느끼면 고약한 냄새를 피운다는 정도만 알고있다. 국화 색이 예뻐서 접근했다가 엉뚱한 놈에게 시선이 빼앗겨버렸다. 해가 질 무렵이었고, 산 능선의 커다란 나무에 가려졌던 해가 잠깐 동안 열리면서 꽃 분이 아주 잘 보이는 상태가 되었다. 대부분의 국화가 아직 활짝 열리지 않은 상태라서 한동안은 꽃 구경을 즐길 수 있는 상황이라 마음이 즐겁다.
Tower Crane 2019.10.17 NIKON D800 / 구미 고아 벼를 베어낸 이후부터 온갖 들꽃과 잡초들이 그 자리를 대신해 무성하게 자라 있는데도 논을 일구지않고 한동안 방치되어있었는데, 한 겨울이 지나고, 땅이 녹기 시작할 즈음 부터는 중장비들이 땅을 일구고 사람이 살 만한 건물들을 짖기 시작했다. 거실에서 너무 뚜렷하게 잘 보이는 네 대의 타워 크레인(Tower Crane), 부자연스럽다못해 괴물같아 보이던 이 장면이 어느순간 '이게 익숙해지는구나' 싶더라.. 내가 너무 관심을 두고 본걸까..
맥문동 산책길 2019.08.19 금오산 진입로 작년엔 듬성듬성 피었다면, 올해는 비가 충분히 내려준 덕인지 촘촘하게 발색 또한 곱게도 피어났다. 해마다 이 때가 되면 아름다워지는 보라빛 산책길..
벗나무 아래에서.. 2019년 어느 봄날에..
난 셀카 찍는 중.. 2019.04.27 NIKON D800 / 구미 금오지 부부사이.. 셀카 찍는 중에 뒤늦게 본 남편이 자리를 잡고 선다. "됐어.. 찍어줘~" "응.. 나 셀카 좀 찍고.."
창원도(昌原道) - 백석 2018.10.14 NIKON D800 / 고아읍 해가 떠오를 시간이 이제 막 지났을 무렵이었다. 문성지에서 발현한 짙은 안개가 황금색 물 든 들녘과 아름답게 어우러지고 있는 모습이 베란다 너머로 보이는 순간, 차분한 연주곡을 들으며, 저 속으로 들어가 안개가 걷힐때까지 산책을 하고 싶어졌다. 부지런한 농꾼의 밭 일부는 일찌감치 추수가 끝 나 있었고, 다른 한쪽, 농꾼이 일찍도 나와 안개가 걷힐때까지 벼 베기를 기다리며, 밭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잡초를 뽑는 농꾼도 있었다. 한 바퀴에 3㎞즘 가늠되는 밭 두렁길을 걷가가 시 한 구절이 생각 났는데, 그 시에 마지막 한 줄을 덧붙여보고 싶었다. '우리 아기와 함께 안갯속 시름 놓고 산책하며 걷고 싶은 길이다.'
금계국 산책길 2018.05.19 Nikon D800 / 낙동강 체육 공원. 좋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주말 아침 산책길은 언제나 즐거운가보다. 식구들 이야기, 시댁 이야기보다는 여행다녀왔던 이야기나, 꽃구경 다녀왔다는 이야기를 주된 주제로 아침을 즐기고있는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