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책

(4)
창원도(昌原道) - 백석 2018.10.14 NIKON D800 / 고아읍 해가 떠오를 시간이 이제 막 지났을 무렵이었다. 문성지에서 발현한 짙은 안개가 황금색 물 든 들녘과 아름답게 어우러지고 있는 모습이 베란다 너머로 보이는 순간, 차분한 연주곡을 들으며, 저 속으로 들어가 안개가 걷힐때까지 산책을 하고 싶어졌다. 부지런한 농꾼의 밭 일부는 일찌감치 추수가 끝 나 있었고, 다른 한쪽, 농꾼이 일찍도 나와 안개가 걷힐때까지 벼 베기를 기다리며, 밭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잡초를 뽑는 농꾼도 있었다. 한 바퀴에 3㎞즘 가늠되는 밭 두렁길을 걷가가 시 한 구절이 생각 났는데, 그 시에 마지막 한 줄을 덧붙여보고 싶었다. '우리 아기와 함께 안갯속 시름 놓고 산책하며 걷고 싶은 길이다.'
손가락이 닮았다. 2018.06.02 Nikon D800 / 대구 수목원 태풍이 올라오는 덕분에 한동안 비가 오다 간만에 맑게 게인 날. 대구 처갓집에 간 길에 바로 옆에 딱 붙어있는 '대구 수목원'에 아이와 함께한 산책길. 신기한게 많았는지 한참을 정신없이 뛰어놀다 잠깐 멈추더니 "응?!" 소리와 함께 줏어올린 자신의 손과 꼭 닮은 단풍 나뭇잎을 들어올린다.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다가와 자신의 손을 나뭇잎과 함께 좍 펴보인다. "우와~ 서율이 손을 꼭 닯았구나~~~~" 아직 말은 잘 못해도, 함께하면 충분히 공감은 할 수있습니다.
금계국 산책길 2018.05.19 Nikon D800 / 낙동강 체육 공원. 좋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주말 아침 산책길은 언제나 즐거운가보다. 식구들 이야기, 시댁 이야기보다는 여행다녀왔던 이야기나, 꽃구경 다녀왔다는 이야기를 주된 주제로 아침을 즐기고있는 분들..
달리는 아이. 2017.11.05 / 금오지. Nikon D800 / Tamron 15-30mm F2.8. 어느 가을 한때.. 어디론가 달려가는 아들을 쫓아가는 그 엄마를 따라가는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