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7
NIKON D800 / 구미 고아
벼를 베어낸 이후부터 온갖 들꽃과 잡초들이 그 자리를 대신해 무성하게 자라 있는데도 논을 일구지않고 한동안 방치되어있었는데,
한 겨울이 지나고, 땅이 녹기 시작할 즈음 부터는 중장비들이 땅을 일구고 사람이 살 만한 건물들을 짖기 시작했다.
거실에서 너무 뚜렷하게 잘 보이는 네 대의 타워 크레인(Tower Crane), 부자연스럽다못해 괴물같아 보이던 이 장면이
어느순간 '이게 익숙해지는구나' 싶더라..
내가 너무 관심을 두고 본걸까
예전의 전원 풍경에 너무 익숙했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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