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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s

우물마루에 앉아

2021.11

 

 

햇귀 오른다

 

늦가을 아침 볕

 

낮게깔린 안갯속 마른 가지 헤치고 온다.

 

 

홍단풍나무 붉디붉은

 

밤 이슬 노닐다 간 흔적위에 노곤한 몸 뉘인다.

 

 

여여한 시간

 

우물마루 한 켠에 앉아

 

간신한 내 육신도 얹혀 한 웅큼 쉬이고 간다.

 

▒ ONE

 

▒ T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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