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22
금오산
5호 태풍 다나스가 서해안 해상에서 소멸한 덕분에 며칠 동안이나 하늘을 뒤덮고 있던 두꺼운 비구름이 잠시 쉬어가는 오후 늦은 한 때,
동그란 안경알 모양의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셀카 놀이'에 빠진 승려님..
몇군데 동영상을 남기고, 사진도 몇 장 찍는 그의 얼굴에는 한 가득 미소가 담겼다.
승려분과 잠시 눈이 마주치길 기다렸다가 카메라를 손으로 가리키며, 사진을 찍었다는 시늉과 함께 눈 인사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