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1
NIKON D800 / 송대말.
[일출직후, ND800, ISO50, 5'10"장노출]
빛을 본지가 한 열흘은 족히 넘었지 싶다.
여름 한 철 깜박해서 뒤늦게라도 내려주는 보은의 뜻이라도 담겨있는 것인지 조금씩 참 꾸준하게도 내린다.
금요일 한나절 잠깐 보이는 하늘에 기분이 좋아진 탓에 가까운 분과 송대말에 들러 반가운 파도 소리를 들었다.
정말 잠깐동안이었지만.. '햇귀'를 보았다.
약하긴 했지만, '햇발'까지 보여주고 나서는 아름다운 아침의 영화 같은 한때는 사그라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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