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22
NIKON D800 / 원정리
메마르고 황량하다.
수분 끼 하나 없이 굵고 날카로운 선으로 갈라져 있던 들판에
하늘에서 내려준 눈꽃 맞고, 고운 새벽빛 맞아들여 겨우내 감았던 여윈잠 깨우고 화려한 들꽃으로 다시 피었다.
소소리바람 불어올 때 아직 멀었건만, 붉으스레 물들어오는 그 꽃 참 곱다.
- 돌케(Dolk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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