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06

NIKON D800 / 안성 팜 랜드

 

 

밀밭이라서 그런지 처음 가본 이곳 해 뜬 직후의 눈에 담겨온 풍경은 굉장히 이국적이었다.

 

골든아워(Golden hour), 해 뜬 직후 시간이 조금 지나면 그 날의 햇살이 가장 눈부시게 빛나는 순간이 온다. 그때를 기다렸다가 다소 과다노출(over-exposure)로 담았더니 숨겨져있던 황금들녘이 나타났다. 영화속의 한 장면이나, 언젠가 감상했던 유럽 화가가 그려놓은 그림이기도 했던것 같다.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을 정도로 사정없이 바스러져 내리는 햇살속에 묻혀 한동안 촬영을 하다가 어느순간 카메라를 정리해 가방에 넣은 후, 가져간 삼각대 마져 가방의 삼각대 걸이에 정리해서 잘 묶어놓고는 주머니 속에 있던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걷기 시작했다.

그저 그러고 싶었던 거다. 

 

이 날 내가본 눈부셨던 햇살은 지금도 잊혀지지않고 꿈 속의 한 장면처럼 선명하게 남아있고, 산책삼아 좀 더 머물러 이어폰을 꼽고 느린 피아노곡을 들으며 한시간여 거닐었던 순간은 기억 속의 한 장면으로 선명하게 남아있다.

 

 

 

 

NIKON D800 | Manual | Pattern | 1/30sec | F/16.0 | 0.00 EV | ISO-200 | 2013:05:06 07: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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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돌케(Dolke)
진정 삶은 경이로우며, 내가 무언가에 반응할때에 비로서 기억해야 할 때이다. '1초의 순간에 일생의 기억을 담을 수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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