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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Yeul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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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람차 아로미 2019.06.23 대구 이월드
벗나무 아래에서.. 2019년 어느 봄날에..
책읽기 2017.8.21 NIKON D800 / 구미 삼일문고. 두살때..
향긋한 나들이 2018.9.26NIKON D800 / 대구 수목원. 세살때.. 저건 저것대로 좋고 이건 이것대로 또 좋다 낡은 적색이나 바랜 연 노랑 또는 어두운 갈색으로 변한채 빛 받아 참 곱게도 빛나는 겹벗꽃 이파리들과 또 그 반대편의 낮의 산 능선 온갖 나무의 잎 형형색색 잔뜩 물 오른 만추 문성지 늦가을 한 낮의 그 기억이 벌써 그리워 지려한다 잔뜩 신이나 꺄르륵 숨 넘어갈듯 웃으며 여우광장 뛰어다니는 네 살 아이의 머리 위 한 낮의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높고 푸르럿고 빛살 또한 아궁이 속 바짝 마른 참나무 장작 타닥타닥 타 들어가는 황톳집 아버지드리려 온돌방 아랫목에 두꺼운 목화 솜 이불 속 깊숙히 고봉 밥 올린 후 뚜껑덮어 정성껏 넣어놓은 스텐레스 밥 그릇의 그 공간 그 마음 만큼이나 따듯하고 포근했다.
즐거운 찡찡이.. 2017.03.05 NIKON D800 / 구미 아이스토리 웨딩샾 신부 대기실. 처조카의 돌잔치가 내 사는 집과 가까운 곳이라 조금 일찍 갔던 길에 시간이 남아 아기와 함께 건물 곳곳을 탐색하던중 찾아낸 예쁜 장소.. 웨딩샾의 전반적인 인테리어가 불필요한 장식보단 생화로만 장식을 하여 전체적으로 굉장히 깔끔하면서도 딱 기분 좋아질만큼의 향기로움으로 가득찬 공간이었는데, 아이도 처음 맡아보는 향긋함에 잠시 도취라도되었는지, 찡찡거리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언제 그랬냐는듯 내내 생글생글이다. 다행히도 카메라를 매우 좋아하는데다가 기분까지 좋아진 이후라서 촬영에는 그리 힘들지는 않았고, 늦은 오후의 부드러운 햇살이 얇은 리넨 화이트 커튼을 뚫고 훌륭한 조명이 되어준다.
Dry Flower 2017.02.11 NIKON D800 / 군위 Dry Flower.. Mini Flower.. And... The aroma of fresh coffee.
행복은 어디에 있나? 2017.02.11 NIKON D800 / 군위 집과 가까운 군위 나들이를 나간 날에 쌀쌀한 바람을 피하고자 아기자기한 카페를 만나 잠시 몸을 쉬기로 한다. 카페에 들어서는 순간 심장 박동 소리만큼이나 차분하고 나즈막히 피아노 곡이 원산지는 굳이 물어보지않더라도 충분히 꽤나 향기로운 커피 원두를 갈아내는 바리스타의 부산스러운 소음과 어우러지고있었고, 바깥은 아직 끝나지않은 한 겨울같은 찬바람이 불어오던 말던, 그 바람을 완벽하게 막아주는 창을 통해 들어오는 정오의 나긋나긋해질 만큼의 기분좋은 햇살과 함께, 옅게 번져오는 실미소 한번으로 이 모두를 기꺼이 받아들여준다. 하지만 때가 때인지라 내내 찡찡대기만하는 아가가 신경쓰였고, 마침 예쁜 카페의 구석구석을 구경시켜주던 아내의 노력으로, 뭣에 쓰는 물건인지..